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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'한식 도시락'에 뿔난 日...3년 전 평창에선? / YTN

2021-07-21 8 Dailymotion

도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결전을 앞두고, 컨디션 조절에 '먹는 문제'를 빼놓을 수 없겠죠. <br /> <br />선수촌에서 삼시 세끼가 나오지만, 우리 선수단은 별도의 급식지원센터도 마련해 운영 중입니다. <br /> <br />선수촌 안까지 배달은 금지돼, 도시락으로 만들면 선수들이 나와서 받아가는 구조인데요. <br /> <br />하루 평균 420끼니 분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좋은 식재료 쓰고, 한식에 익숙한 선수들 '입맛'도 잡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입니다. <br /> <br />재료 조달 기준도 꼼꼼합니다. <br /> <br />현지구매 식자재는 모두 원산지 확인과 방사능 측정검사를 진행하는데요. <br /> <br />육류는 일본산 대신 호주, 미국산만 사용하고 수산물과 야채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이외 지역산을 쓰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 담당상, "피해 지역의 식재료는 관계 법령에 근거해 안전성이 확보돼 있다"며 따로 반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고요. <br /> <br />일본 여당이죠,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외교부 회장은 "후쿠시마 현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"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의 이 같은 비판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역시 3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식중독 예방 등을 이유로 선수단을 위한 별도 일본 음식 제공 시설을 운영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 이벤트에서 '한식 도시락'은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. <br /> <br />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제공해 왔고, 아예 선수촌 음식 자체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치용 / 진천 선수촌장 (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(지난 15일) : 간식이라든지 선수들이 입맛을 잃을 때 지원을 하는 정도고 전혀 선수촌 음식을 못 먹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거든요. 그런 선수는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합니다. 회나 후쿠시마산 음식으로 걱정스러운 음식은 안 먹는 방향으로 선수들한테 권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이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있겠죠. <br /> <br />가득 들어찬 각국 관중 앞에서 이번 올림픽을 동일본 대지진 상처를 극복하는 '부흥 올림픽'으로 만들고, 이를 바탕으로 정권 재창출도 노린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미 무관중 방침으로 계획과 점점 멀어지는 상황에서 식재료 방사능 일일이 검사하는 우리 모습이 달갑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광렬 (parkkr0824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박지애 VJ<br />그래픽 : 지경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211418382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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